배관자재 전문업체인 AJS(옛 아세아조인트)가 조선기자재 사업에 신규 진출한 이후 첫 공급계약을 성사시켰다. 신규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로 주가도 최근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AJS는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민자 담수발전 확장 플랜트 사업에 관련 기자재를 납품키로 계약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2억6500만원에 불과하지만 이번 계약은 중동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JS는 최근 용접용 관이음쇠 기술에 대한 한국선급협회의 인증을 획득해 관련 기자재 공급 자격을 갖추게 됐다.

AJS는 2005년 3월 슈퍼개미에 의한 적대적 M&A(인수·합병)를 당한 첫 상장사로 당시 슈퍼개미로 경영권을 확보한 김수일씨가 현 대표이사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