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섬유, 묻지마 급등 '수건 돌리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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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적자 상태인 신라섬유가 소수계좌를 통한 집중매매가 몰리면서 급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신라섬유는 6일 연속 상한가를 마감하고 850원(6.51%) 떨어진 1만2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일간 상승률은 114%에 달한다.
회사 측은 급등 사유를 묻는 조회공시에 '이유 없음'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주가는 M,H 등 3개 증권사의 특정 계좌를 중심으로 매매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며 급등세를 보여 감독당국도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신라섬유는 2003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적자인 상태로 올 상반기에도 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만성적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2005년 매출이 15억원에 불과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지난 3월에야 해제됐다.
이후 횡보세를 보이던 주가는 이달 들어 갑작스럽게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특정 소수 계좌에서 초단타 매매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일종의 '수건돌리기' 양상의 투기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조직화 기미가 보일 경우 적극 개입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17일 신라섬유는 6일 연속 상한가를 마감하고 850원(6.51%) 떨어진 1만2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일간 상승률은 114%에 달한다.
회사 측은 급등 사유를 묻는 조회공시에 '이유 없음'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주가는 M,H 등 3개 증권사의 특정 계좌를 중심으로 매매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며 급등세를 보여 감독당국도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신라섬유는 2003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적자인 상태로 올 상반기에도 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만성적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2005년 매출이 15억원에 불과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지난 3월에야 해제됐다.
이후 횡보세를 보이던 주가는 이달 들어 갑작스럽게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특정 소수 계좌에서 초단타 매매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일종의 '수건돌리기' 양상의 투기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조직화 기미가 보일 경우 적극 개입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