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르 A.투바이엡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17일 고려대 국제대학원에서 '산유국과 소비국간의 파트너십을 통한 에너지 안보'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투바이엡 CEO는 "많은 국가들이 에너지 안보를 위해 유전개발이나 대체 에너지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엄청난 투자비용과 높은 실패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투바이엡 CEO는 투자비용을 낮추고 실패의 가능성을 줄이려면 결국 산유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석유 자원의 지역적 편중을 고려할 때 산유국과 소비국간의 긴밀한 협력만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며 "특히 산유국과 소비국간의 성공적인 경제 협력모델로 평가 받고 있는 에쓰오일의 사례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