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휴대폰 및 편의점 결제 선두 업체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영화 도서 등에 대한 결제 조건 완화 후 휴대폰 결제 1위 업체 모빌리언스의 3분기 실물결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하며 새로운 실적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가를 93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리면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7.6%,8.5% 증가한 131억원,19억원으로 추정했다.

최근 휴대폰 결제업체인 인포허브를 인수하며 결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사이버패스의 실적에 대한 전망도 밝다.

박세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3%,31.6% 늘어난 95억원,14억원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편의점 결제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