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가 인기를 끌면서 신혼집을 경매로 장만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까지 출시됐다.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은 17일 신혼부부가 전세자금 정도를 갖고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신혼집 경매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선택하면 담당 매니저가 배치돼 신혼부부의 가용금액 거주지역 소득 등을 감안한 물건을 7건까지 제시해 준다.

지지옥션은 특허를 받은 권리분석 물건분석 시스템을 통해 물건마다 40~50페이지에 이르는 분석보고서를 우편과 이메일로 보내준다.

3개월간의 서비스 기간 동안 매니저가 수시로 1대 1 상담을 해준다.

각각 3회에 걸쳐 현장답사 법원견학 경매강의 등도 진행한다.

지지옥션은 현장답사 시 확인해야 할 사항과 경매법정에서 입찰하는 과정을 숙지하도록 해 서비스 기간이 끝난 뒤에도 스스로 다른 경매물건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대출 상품 등을 연계한 자금 마련 방안도 함께 조언해 줄 예정이다.

지지옥션 측은 경매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다세대·다가구 주택은 주택관련 대출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대출 상담은 상당히 요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가입비는 44만원이다.

(02)711-9114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