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식(35)이 종합격투기 K-1 대회에서 갈레시크를 TKO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유도 국가대표 출신 윤동식은 17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K-1 히어로즈 토너먼트 결정전 2007' 대회 번외경기인 슈퍼파이트(85kg급)에서 크로아티아의 제르그 갈레시크(28)를 암바(팔 꺾기) 기술로 1라운드 1분29초 만에 TKO로 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윤동식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K-1 데뷔전에서 '강호' 멜빈 마누프(31.네덜란드)를 2회 TKO로 이긴지 석 달 만에 다시 승리한 것이다.

윤동식은 유도를 배우며 체득한 그라운드 기술로 '리틀 크로캅' 갈레시크마저 가볍게 제압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윤동식은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쳐 클린치 상태에서 테이크 다운을 빼앗은 뒤 서로 뒤엉켜 있다 기회가 오자마자 자신의 주특기를 발휘했다.

윤동식은 상대의 오른 팔을 잡아 곧바로 암바를 시도했고 갈레시크는 1라운드가 2분도 채 지나지 않아 경기 포기 의사를 밝혔다.

현재 윤동식의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2승4패다.

윤동식의 우승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윤동식 동영상을 검색하며 그의 우승을 함께 기뻐하며 경기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