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8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자원개발 계약이 새로운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우즈베키스탄의 우즈벡 지질연구소와 육상광구 탐사를 위한 지질탐사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계약 내용은 우즈벡 서북부 우스트리히트 지역에 위치한 육상 35, 36광구 지역의 유망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질탐사다.

김승원 한양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계약으로 ‘미얀마 가스전’에 이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자원개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탐사권 계약체결 이후에도 물리탐사, 시추탐사 등 최종 매장량 확인까지는 2~3년이라는 장기간이 소요된다"면서 "하지만 천연자원의 보고인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진출로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였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우스트리히트 지역은 이미 발견된 가스전이 존재하고 있으며, 러시아, 중국 기업의 가스사업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유리하다는 해석이다. 또 인근 유럽이나 아시아 지역으로의 배관망이 구축되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기존 가스전의 생산감소 등으로 사업성은 높다는 것.

한편 서캄차카 해상광구, 미얀마 A-3광구, AD-7광구 등에 대한 3D물리탐사도 계속 진행 중에 있어 자원개발에 대한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