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우리이티아이의 전환사채(CB) 발행은 투자 재원 확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이티아이의 주가는 지난 달 28일 3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 공시 이후에 14.2% 하락했다"며 "주당 가치 희석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그 보다는 조달된 300억원을 미래 성장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재원 중 180억원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CCFL사업 확대에 사용될 전망이며, 나머지 120억원은 신규 사업인 LED부문에 대한 투자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반 연구원은 3분기 우리이티아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기대비 각각 11%와 19% 증가한 472억원과 58억원으로 전망했다.

올 3월 초기 양산을 시작했던 SEFL은 3분기에 이르러 전체 매출의 57%를 점유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 연구원은 4분기에는 42인치 LCD TV 판매수량 확대에 따라 SEFL의 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