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두바이 신공항 수주와 함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18일 우리투자증권 최나영 연구원은 "금호산업이 23년만에 공개입찰을 통한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금호산업은 경쟁입찰을 통해 1억8000만달러 규모의 두바이 월드센트럴 국제공항 마감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최 연구원은 "금호산업이 국내에서 인천공항 관제탑, 양양공항 등 풍부한 공항공사 경험으로 해당 공정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향후 UAE와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프로젝트를 집중 수주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해외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금호산업의 해외부문 신규 수주 규모가 올해부터 2009년까지 각각 1934억원과 2128억원, 223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내 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여부에 따라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예정.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하고,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