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엘은 18일 이 회사 대표이사와 사이언리얼티 관계자의 대규모 횡령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씨티엘에 따르면 손영희 대표와 이 회사의 주요 주주이면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사이언리얼티의 실권자 김기택씨는 대여금 상환액을 인출해 미상환하는 등의 수법으로 회사 자기자본의 65%에 해당하는 178억7900만원 가량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손씨와 김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업무상 횡령)으로 고소할 예정이며, 횡령된 돈은 소송을 통해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