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석유화학 시황 전망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LG화학호남석유, SKC는 여전히 투자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NH투자증권 최지환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나프타 가격 안정 등으로 3분기 석유화학 시황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LG화학-LG석유화학의 합병 등 개별 기업들의 호재성 소식이 더해지면서 업종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

최 연구원은 그러나 "2008년 이후에는 신설된 아시아 NCC의 공급량 확대와 그 동안 지연됐던 이란 설비의 정상 가동 등으로 공급과잉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시장 지배력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나 화학 외 사업부의 성장으로 이익 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는 기업, 자산가치가 우량한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 등으로 투자를 압축하라고 권고.

호남석유와 SK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각각의 목표주가 18만7000원과 4만1000원을 유지했다. LG화학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추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