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중소형 음식료주에 대한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8일 빙그레가 하반기 이후 수익성 개선 추이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한성훈 연구원은 "상반기 회복세로 돌아선 아이스크림과 가공유 판매량이 하반기 이후에도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진이 높은 '바나나맛우유'의 판매량 증가로 유음료 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빙그레의 올 하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늘어난 5488억원으로 전망했다.

2007년과 2008년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0%, 12.2% 증가한 478억원, 5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해양조를 중소형주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 이경주 연구원은 "시가총액이 800억원 밖에 되지 않고 단기간에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강력한 영업모멘텀 대비 여전히 주가 지표가 매우 낮다"고 분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2007년과 2008년 보해양조의 소주 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10.6%,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복분자액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32.7%, 2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이달 초 롯데삼강의 영업실적이 올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하고 2008~2009년에도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