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 속에 코스피 지수가 반전의 계기를 찾자 못하고 있다.

18일 동부증권은 "영국 4위 모기지 업체인 노던록에 대한 유동성 회수 현상, 일본 소비자 금융업체 크레디아(노던록이 4대주주)의 파산신고로 인해 신용경색 우려가 재발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82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도 441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 증권사 임동민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선물까지 매도해 지난 주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프로그램 매도 물량(억원 순매도)이 출회되고 있다"며 "미국 FOMC 회의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매수주체 부재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