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마친 일본 증시가 신용경색 우려 재발로 대폭 하락했다.

18일 일본 닛케이 지수는 286.11포인트(1.77%) 급락한 1만5841.3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멈추지 않은데다 개인의 투매성 매물도 겹치면서 대형 은행주와 증권, 소비자금융주가 줄줄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크레디아의 파산신고도 금융주의 하락을 부추겼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실종됐다"고 설명했다.

미즈호FG, 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FG가 나란히 급락했다. 상장폐지가 결정된 크레디아도 하락했고 스미토모광산, 도요타, 노무라, 코마츠, 미쓰이물산, 소니, 도시바 등도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홍콩 H지수는 약보합(-0.07%)을 기록 중이고 상하이종합지수는 5429.77로 0.17%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