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다음 달 7일부터 일본에서 방영된다.

넥슨은 18일 일본 도쿄의 뉴오타니 호텔에서 메이플스토리의 TV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한 발표회를 갖고 제3화까지의 줄거리를 공개했다.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이 2003년에 발표한 캐주얼게임으로 58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회원이 7200만명에 달한다.

메이플스토리 애니메이션 제작은 일본 매드하우스가 맡았다.

매드하우스는 '카드캡터사쿠라''나나' 등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애니메이션 메이플스토리는 25편으로 구성됐으며 원작 게임의 귀엽고 발랄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주제곡은 가수 윤하가 불렀다.

다음 달 7일부터 TV도쿄의 6개 네트워크 방송국에서,10일부터는 BS재팬에서 각각 전파를 탄다.

이후 후쿠시마 중앙TV,TV니가타 등 지방 방송국에서도 방영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는 일본에서 160만 회원을 확보했다.

넥슨은 이 게임을 즐기는 학생들에게 메이플스토리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애니메이션이 일본 TV에서 방영되는 기간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도 이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메이플스토리 게임을 서비스하는 세계 각국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강영태 넥슨재팬 운용본부장은 "메이플스토리 애니메이션과 같이 온라인게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쿄=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