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8일 국내 처음으로 차세대 DVD 규격 블루레이와 HD－DVD를 모두 지원하는 데스크톱PC '블랙피카소 슈퍼멀티블루 에디션'을 발매했다.

이 제품은 블루레이와 HD-DVD를 모두 재생할 수 있는 '슈퍼멀티 드라이브'를 장착했다.

차세대 DVD 규격으로는 현재 블루레이와 HD－DVD가 주도권을 다투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초 두 가지 규격을 모두 지원하는 가전용 '슈퍼멀티블루 플레이어'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데스크톱PC까지 내놓는 등 복수 규격 전략을 펼치고 있다.

블랙피카소에 채택한 슈퍼멀티블루는 블루레이와 HD－DVD를 모두 읽을 수 있고 블루레이 미디어를 6배속으로 기록할 수 있다.

블랙피카소 슈퍼멀티블루 에디션은 인텔 코어2듀오 프로세서,엔비디아 지포스 8000 그래픽카드 등을 탑재했다.

가격은 본체만 구입하면 150만원대이고 플래트론 모니터를 포함하면 180만원대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