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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Trend] 美 '100마일 다이어트' 확산…서양판 '신토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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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 사는 딕 셰이브는 9월 한 달 동안 뉴욕주에서 생산된 식료품만 먹기로 했다.

    슈퍼마켓에 진열된 쇠고기와 바나나가 아무리 입맛을 당겨도 원산지가 '뉴욕'이 아니면 그냥 지나친다.

    대부분 물 건너온 쌀이나 오렌지 커피 등은 입에도 안 댄다.

    물론 불편하다.

    장보는 데 평소보다 서너 배의 시간이 걸리고 돈도 많이 든다.

    하지만 건강 유지와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반드시 치러야 할 대가라고 생각한다.

    서양판 '신토불이(身土不二)' 운동인 '100마일 다이어트'가 미국 도심 지역에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100마일 다이어트'는 자신이 사는 주거지역 '100마일(약 160km)' 이내에서 나오는 먹을거리만 '상식(常食·diet)'하는 친환경 운동이다.

    미국 뉴욕 지역에서는 올해 60명가량이 '100마일 다이어트'에 참가했다.

    행사 기간을 9월로 잡은 것은 뉴욕주의 농산물이 가장 풍성하게 수확되는 기간이라 비교적 다양한 식료품을 구할 수 있기 때문.초보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간도 한 달로 한정했다.

    뉴욕주에서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분자생물학자 셰릴 네커먼은 "이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첫 일주일 동안은 다양한 식료품을 먹을 수 없다는 제약 때문에 온갖 불만을 늘어놓지만 마지막에는 숭고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신선한 농산물이 몸에 훨씬 좋다는 것과 식료품을 수송하는 과정에서 대기 중에 뿜어지는 각종 오염물질을 줄이는 것이 환경오염을 막는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몸으로 인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지속가능 농업센터(Center for Sustainable Agriculture)'가 2003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채소 등 농산물은 산지에서 평균 2414km 떨어진 곳에서 운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지가 적은 동부 지역은 캘리포니아 등 서부 지역의 먹을거리에 의존하는 탓에 운송 거리가 더 길다.

    '100마일 다이어트'의 발원지는 캐나다.

    앨리사 스미스와 제임스 매키넌이라는 두 명의 작가에 의해 시작됐다.

    두 사람은 2005년 봄부터 1년 동안 '100마일 다이어트'를 했고 이런 활동이 조금씩 주변에 알려지면서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전파된 것은 2006년.미국 뉴욕의 '100마일 다이어트'는 올해로 두 번째다.

    '100마일 다이어트'를 꾸준히 실행하고 있는 엘라 브라코는 "이 운동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식단을 대폭 간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남자친구와의 오붓한 저녁 외식은 이미 잊은 지 오래"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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