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리비아에 5성급 호텔을 건설한다.

대우건설은 리비아 경제개발기금(ESDF)과 공동으로 현지 합작법인(대우 트리폴리 인베스트먼트 앤드 디벨로프먼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리비아 호텔 사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호텔은 트리폴리 시내 2만741㎡ 부지에 지상 35층 규모(연면적 4만5000㎡)의 5성급으로 객실수는 300~400실에 이른다.

총 사업비는 1억6641만달러로 대우건설이 60%(9985만달러),ESDF가 40%를 분담한다.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10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00년 대우건설이 리비아 정부와 미수금 회수 협상을 하면서 미수금의 25%를 리비아 현지에 재투자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