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8일 그린벨트를 풀어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지은 의왕시 '청계마을' 입주식을 1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왕 청계마을은 그린벨트를 해제해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한 첫 사례다.

청계마을은 33만5000㎡(10만평) 부지에 45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국민임대 993가구,공공분양 878가구,단독주택 95가구 등 모두 1966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국민임대주택 3개 단지가 가장 먼저 준공돼 지난 7월부터 집들이를 시작했다.

이어 다음 달에도 공공분양 아파트 2개 단지가 입주하고 나머지 일반분양 아파트 단지 1곳은 2009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그린벨트 해제로 인한 환경훼손 우려를 줄이기 위해 용적률 180%,인구밀도 ㏊당 200명 이하의 중저밀도로 개발하면서 녹지율은 20% 이상 확보하는 등 일반 택지개발지구보다 훨씬 강화된 환경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