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홍길표 차장이 오랫만에 포트폴리오를 교체하고 나섰다.

18일 홍 차장은 지난달 말 저가매수한 성창기업을 매입가보다 3% 높은 가격에 전량 매각했다.

최근 성창기업의 최근 주가는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습이지만 지난달 폭락장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상태다.

홍 차장은 대신 SIMPAC 7000여주를 분할 매수했다. 평균 매입 단가는 3757원.

지난 6월 대우증권이 묵혀둘수록 감칠맛이 나는 중소형주 중 하나로 추천한 SIMPAC은 지난달 말 이후 상승 탄력이 붙으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한 이날에도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8% 가까이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한화증권의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전날 사들인 가드텍과 소프트랜드를 되팔았지만 두 종목 모두 주가가 큰 폭으로 빠지면서 차익을 남기진 못했다.

천충기 메리츠증권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CMS의 비중을 줄이는 한편 JS와 피카소정보를 사들였다.

지난달 마카오 카지노 사업 진출을 선언한 JS는 최근 디아이세미콤을 계열사로 추가하기도 했다. 피카소정보는 전날 7% 넘게 급등한데 이어 이날 역시 3%대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은 잘만테크와 한국철강 일부, 카프로 전량을 매각했다.

세 종목 모두 전날 대비 주가가 하락하면서 정 과장은 모두 손해를 보고 되팔았다.

대신 정 과장은 지엔코와 폴리플러스를 바구니에 담았다.

이달초 프랜차이즈 음식점 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지엔코는 지수 출렁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매기가 집중되며 이날 역시 2.4% 상승 마감했다.

반면 바이오 업체인 폴리플러스는 지난달부터 기관의 '사자'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외국인들도 가세하고 있지만, 주가는 지난 3일 1만3500원까지 회복된 후 다소 주춤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