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악재로 주가가 나흘 만에 급락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33.07포인트(1.77%) 하락한 1838.61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의 하락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여파로 장중 낙폭이 커졌다.

미국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영국 금융기관인 노던록의 구제금융 신청 소식으로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포스코,현대중공업,한국전력,국민은행,신한지주,SK텔레콤,우리금융,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LG필립스LCD가 6% 이상 급락하고 하이닉스가 3.27% 떨어지는 등 대형 정보기술(IT)주가 부진한 양상을 나타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대한항공현대상선,한진해운 등 운송주가 원료비 부담 우려로 3~7% 하락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지주회사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해석이 나온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현대증권 등 현대그룹주도 동반 하락했다.

동국제강동부제강 등 중견 철강주는 단기 급등 부담으로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