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9일자) 한ㆍEU FTA 탐색전 결과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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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지난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된 우리나라와 EU 간의 3차 협상에서 EU는 우리 측이 내놓은 상품 양허안에 대해 "심히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한·미 FTA 수준으로 농축수산물 등에 대한 관세(關稅) 철폐 시기를 앞당겨줄 것도 요구했다.
EU 측이 한·미 FTA 이상의 개방을 얻어내 미국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속내를 내비치고 있는 셈이다.
물론 한국도 EU 측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불평을 제기하기는 마찬가지다.
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임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지만 자동차 관세 인하나 농산물 개방,개성공단제품 문제 등은 쉽게 결론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치밀한 전략과 대책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상결과를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한·미 FTA에 이어 한·EU FTA가 체결되고 발효되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약 7.6%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정부의 추산도 나와 있고 보면 협상 자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는 일이다.
더구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중국 멕시코는 물론 중남미 국가 등과도 FTA를 서둘러 맺어야 할 입장이다.
특히 EU는 여러 국가들로 구성된 경제공동체다.
그만큼 협상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과제들도 많다는 얘기다.
아직은 탐색전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3~4일 더 이어질 협상에서 보다 진전(進展)된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지난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된 우리나라와 EU 간의 3차 협상에서 EU는 우리 측이 내놓은 상품 양허안에 대해 "심히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한·미 FTA 수준으로 농축수산물 등에 대한 관세(關稅) 철폐 시기를 앞당겨줄 것도 요구했다.
EU 측이 한·미 FTA 이상의 개방을 얻어내 미국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속내를 내비치고 있는 셈이다.
물론 한국도 EU 측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불평을 제기하기는 마찬가지다.
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임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지만 자동차 관세 인하나 농산물 개방,개성공단제품 문제 등은 쉽게 결론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치밀한 전략과 대책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상결과를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한·미 FTA에 이어 한·EU FTA가 체결되고 발효되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약 7.6%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정부의 추산도 나와 있고 보면 협상 자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는 일이다.
더구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중국 멕시코는 물론 중남미 국가 등과도 FTA를 서둘러 맺어야 할 입장이다.
특히 EU는 여러 국가들로 구성된 경제공동체다.
그만큼 협상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과제들도 많다는 얘기다.
아직은 탐색전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3~4일 더 이어질 협상에서 보다 진전(進展)된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