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8일 '광교명품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선 광교신도시 내 11개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전략과 사업자 공모 방식이 공개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는 △비즈니스 파크 △파워센터 △에듀타운 △행정타운 등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비즈니스 파크'에는 주요 기업의 업무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등 주요 그룹사들과 미국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이 유치 대상이 된다. 오피스텔이나 서비스드레지던스 등 수익성 시설의 유치도 고려되고 있다.


12만2510㎥(3만7000평) 규모의 '파워센터'에는 백화점 할인점 스포츠센터 극장 등 도심형 복합상업,복합문화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원천저수지 주변 수변공간에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주거시설(1235가구)을 배치하게 된다. 파워센터는 특히 명품특화 랜드마크화 전략에 따라 국내외 저명 건축가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파워센터는 광교신도시의 관문으로 일본의 롯폰기힐스에 버금가는 복합주거 및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듀타운'에는 학교를 중심으로 근린 커뮤니티시설을 연계 배치해 학교 내 운동장과 체육관,도서관 등을 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내 커뮤니티 시설을 공유하는 교육 중심의 신개념 주거단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신도시 북서쪽 광교산 자락에 위치하는 '웰빙카운티'는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중·저층 저밀도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세계적인 유명 건축가가 미래지향적인 신개념 주거단지로 만드는 웰빙카운티에는 공동주택과 타운하우스,테라스하우스,부대복리시설 등 2061가구가 들어선다. 지형의 흐름에 순응해서 단지를 배치하고 기존 경관을 보존하기 위한 경관축이 형성되는 등 친환경으로 건설된다.

광교신도시의 교통망으로는 서울 강남역까지 30분에 갈 수 있는 전철 신분당선 연장선이 추진된다.

광교신도시 전철역엔 국내 최초의 입체형 환승센터를 설치하고 4개의 대학과 2개의 사립초등학교가 들어선다는 계획이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