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추가적인 이익 둔화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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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5.25%에서 4.75%로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FOMC 금리 결정 이후 시장의 관심은 서브프라임 영향이 반영된 미국 투자은행의 실적으로 모아지고 있다.
리먼브라더스가 예상을 넘어선 3분기 실적 때문에 전일 급등세(10%)로 마감했지만, 19일 모건스탠리, 20일 베어스턴스 및 골드만삭스의 실적 발표가 아직 남아있다.
19일 하나대투증권은 "미국 금융회사의 실적 전망이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이익 둔화가 나타날 경우 충격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대투 김진호 연구원은 "실적 시즌의 주가는 개별기업의 실제 이익이 예상치에서 얼마나 벗어나느냐가 관건인데, S&P500의 경우 이미 금융섹터의 3분기 실적둔화는 예정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금융업체 실적 추정치와 실제치를 비교하는 과정이 증시의 방향성을 가늠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과거에는 미국 주요 투자은행들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경신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이제는 반대 상황"이라며 "이들 업체의 부진한 실적 영향이 글로벌 시장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에 염두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투자은행의 실적부진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도 단기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 모멘텀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박스권 하단으로 여겨지는 1800포인트의 안정성을 테스트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추석연휴의 심리적 불안감, 수급부담 등도 감안할 때, 리스크 대비 리턴 관점에서 본다면 현 지수대는 매력적이지 않다"며 "조급함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리먼브라더스가 예상을 넘어선 3분기 실적 때문에 전일 급등세(10%)로 마감했지만, 19일 모건스탠리, 20일 베어스턴스 및 골드만삭스의 실적 발표가 아직 남아있다.
19일 하나대투증권은 "미국 금융회사의 실적 전망이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이익 둔화가 나타날 경우 충격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대투 김진호 연구원은 "실적 시즌의 주가는 개별기업의 실제 이익이 예상치에서 얼마나 벗어나느냐가 관건인데, S&P500의 경우 이미 금융섹터의 3분기 실적둔화는 예정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금융업체 실적 추정치와 실제치를 비교하는 과정이 증시의 방향성을 가늠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과거에는 미국 주요 투자은행들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경신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이제는 반대 상황"이라며 "이들 업체의 부진한 실적 영향이 글로벌 시장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에 염두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투자은행의 실적부진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도 단기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 모멘텀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박스권 하단으로 여겨지는 1800포인트의 안정성을 테스트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추석연휴의 심리적 불안감, 수급부담 등도 감안할 때, 리스크 대비 리턴 관점에서 본다면 현 지수대는 매력적이지 않다"며 "조급함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