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는 '약한 미국' 보여준 것"..흥국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美 FOMC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파격적인 금리인하로 연준의 정책기조가 긴축에서 확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돼 유동성 랠리 마감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흥국증권 최창하 연구원은 19일 분석 보고서에서 이번 금리인하는 유동성 시대의 연장 가능성뿐 아니라 미국 경제 펀더멘털의 취약성을 동시에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유가 등 불안 요인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대폭 인하했다는 것은 물가부담을 크게 줄일만큼 소비가 둔화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 펀더멘털이 보다 더 시급할 정도로 나빠졌음을 방증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
그는 이번 조치로 미국 달러화가 기조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물가상승 압력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둔화에 대한 실효적 반응은 실물경제에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라면서 8~9월을 기준월로 하는 소비 및 주택관련 투자지표들의 악화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후행성이 강한 고용지표의 악화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
한편 최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하 단행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시차를 두고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단 단기적으로는 금융 및 실물경제에 대한 위험 완화로 시장이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중기적으로는 미국 경제 펀더멘털의 심각한 훼손이 이미 오고 있다는 것에 대한 반응으로 재차 박스권 횡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
하지만 최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유동성 공급이 다시 시작돼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는 점에서 경기 턴어라운드 시기를 단축하는 긍정적 영향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따라서 하락시마다 주식 비중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파격적인 금리인하로 연준의 정책기조가 긴축에서 확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돼 유동성 랠리 마감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흥국증권 최창하 연구원은 19일 분석 보고서에서 이번 금리인하는 유동성 시대의 연장 가능성뿐 아니라 미국 경제 펀더멘털의 취약성을 동시에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유가 등 불안 요인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대폭 인하했다는 것은 물가부담을 크게 줄일만큼 소비가 둔화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 펀더멘털이 보다 더 시급할 정도로 나빠졌음을 방증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
그는 이번 조치로 미국 달러화가 기조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물가상승 압력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둔화에 대한 실효적 반응은 실물경제에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라면서 8~9월을 기준월로 하는 소비 및 주택관련 투자지표들의 악화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후행성이 강한 고용지표의 악화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
한편 최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하 단행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시차를 두고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단 단기적으로는 금융 및 실물경제에 대한 위험 완화로 시장이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중기적으로는 미국 경제 펀더멘털의 심각한 훼손이 이미 오고 있다는 것에 대한 반응으로 재차 박스권 횡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
하지만 최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유동성 공급이 다시 시작돼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는 점에서 경기 턴어라운드 시기를 단축하는 긍정적 영향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따라서 하락시마다 주식 비중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