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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기업인 재영솔루텍㈜(대표 권오근 www.jysolutec.com)이 국내 최대 규모의 광학부품 전문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1976년 창업한 재영솔루텍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비전 2010'이라는 3단계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핵심 전략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지난 31년간의 금형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광학부품 전문 회사로 거듭 태어나는 것과 제품 개발의 전 공정을 지원하는'원스톱'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재영솔루텍㈜은 지난 3년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세계가 인정하는 광학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확보한 이 회사는 비구면 유리렌즈를 비롯해 5M급 고화소용 핸드폰 카메라 모듈,초소형 AF모듈,Blueray Disk용 픽업 등 광학부품을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광학부품 생산시설도 세계 최고를 자부한다.

이 회사는 최첨단 방진설비와 클린룸 시설을 갖춘 800평 규모의 초정밀 광학 부품 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권오근 대표는 "우리 회사는 일본 의존도가 높은 광학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대일무역 적자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재영솔루텍㈜의 '원스톱' 서비스도 돋보인다. 2005년 송도 테크노파크 단지에 문을 연 'JHD'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제품기획,설계,디자인,금형 제작 및 생산,성능테스트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제품 생산의 전 공정을 지원하는 토털엔지니어링 시스템을 통해 제품 개발의 전체적인 원가 및 제조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4개의 국내 계열사와 해외 계열사 4곳을 두고 있는 재영솔루텍은 금형 외에도 휴대폰 및 자동차 부품,반도체 테스트 소켓 등 응용 제품을 생산해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권오근 대표는 "올해 2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개성공단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생산기지 확대와 신규 사업인 광학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