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석경에이티… 토종 나노소재 기술로 세계 제패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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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독일 경제학자 헤르만 지몬이 쓴 '숨은 강자들'을 보면 세계를 제패한 작지만 강한 기업들이 나온다.
'작은 거인'들의 공통점은 자금력은 달려도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틈새를 공략했다는 점이다.
나노소재 업체 ㈜석경에이티(대표 임형섭 www.sukgyung.com)도 '작은 거인'의 반열에 오르기에 충분하다.
1994년 창업한 이 회사는 소재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일본에서 먼저 러브콜을 보냈을 만큼 국내보다 세계시장에서 더 기술력을 알아준다.
한 예로 이 회사의 'MLCC 소재'는 검수가 까다로워 난공불락으로 알려진 일본시장을 뚫고 수출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일본 '나노테크 2007'에 참가해 2㎚급 나노전자잉크 등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현재 이 회사는 일본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교리츠와 협력서를 교환한 상태다.
석경에이티는 미국과 유럽시장에서도 유명하다.
2002년 미국의 치과소재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시카고 사무소를 개설한 이 회사는 2004년부터 인공 치아를 만들기 위한 '휠러(Filler) 소재'를 본격적으로 수출하면서 가파른 성장궤도를 그리고 있다.
작년에는 유럽의 4대 치과재료 기업에 치과소재를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밖에 디스플레이 분야의 LCD 장수명 소재와 CRT소재,형광체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코팅용 소재,전도성 나노메탈 소재 등을 국내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석경에이티의 경쟁력은 고순도 정제기술을 보유한 것이다.
이 기술은 저가의 기초 원료를 이용해 고순도 나노소재로 합성할 수 있는 것으로,이 회사는 전 생산과정을 자체 내에서 소화할 수 있는 대량생산 제조시설을 갖췄다.
임형섭 대표는 "나노소재와 관련,고객이 요구하는 어떠한 제품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녔다"며 "정부의 '차세대 성장 동력 R&D과제'에 참여하면서 이런 기술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석경에이티는 정부추진과제 중 7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현재 3건의 정부출연금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허등록 12건과 특허출원 8건을 보유했다.
임 대표는 "기초소재의 특성상 고객사의 제품개발 단계에 참여하지 못하면 2류로 전락하게 마련"이라며 "우리 회사는 고객사의 제품개발 초기부터 참여해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독일 경제학자 헤르만 지몬이 쓴 '숨은 강자들'을 보면 세계를 제패한 작지만 강한 기업들이 나온다.
'작은 거인'들의 공통점은 자금력은 달려도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틈새를 공략했다는 점이다.
나노소재 업체 ㈜석경에이티(대표 임형섭 www.sukgyung.com)도 '작은 거인'의 반열에 오르기에 충분하다.
1994년 창업한 이 회사는 소재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일본에서 먼저 러브콜을 보냈을 만큼 국내보다 세계시장에서 더 기술력을 알아준다.
한 예로 이 회사의 'MLCC 소재'는 검수가 까다로워 난공불락으로 알려진 일본시장을 뚫고 수출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일본 '나노테크 2007'에 참가해 2㎚급 나노전자잉크 등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현재 이 회사는 일본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교리츠와 협력서를 교환한 상태다.
석경에이티는 미국과 유럽시장에서도 유명하다.
2002년 미국의 치과소재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시카고 사무소를 개설한 이 회사는 2004년부터 인공 치아를 만들기 위한 '휠러(Filler) 소재'를 본격적으로 수출하면서 가파른 성장궤도를 그리고 있다.
작년에는 유럽의 4대 치과재료 기업에 치과소재를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밖에 디스플레이 분야의 LCD 장수명 소재와 CRT소재,형광체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코팅용 소재,전도성 나노메탈 소재 등을 국내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석경에이티의 경쟁력은 고순도 정제기술을 보유한 것이다.
이 기술은 저가의 기초 원료를 이용해 고순도 나노소재로 합성할 수 있는 것으로,이 회사는 전 생산과정을 자체 내에서 소화할 수 있는 대량생산 제조시설을 갖췄다.
임형섭 대표는 "나노소재와 관련,고객이 요구하는 어떠한 제품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녔다"며 "정부의 '차세대 성장 동력 R&D과제'에 참여하면서 이런 기술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석경에이티는 정부추진과제 중 7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현재 3건의 정부출연금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허등록 12건과 특허출원 8건을 보유했다.
임 대표는 "기초소재의 특성상 고객사의 제품개발 단계에 참여하지 못하면 2류로 전락하게 마련"이라며 "우리 회사는 고객사의 제품개발 초기부터 참여해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