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LG석유화학과의 합병을 앞두고 연일 상승세를 더해가고 있다.

19일 오후 1시 30분 현재 LG화학은 전날대비 2200원(2.20%) 오른 10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맥쿼리증권,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세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10만원을 가볍게 넘겼으며, 오전 한 때 10만50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LG화학은 이에 따라 지난달 21일 7만7200원과 비교할 때, 한달도 지나지 않아 3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화학업종 상승률은 18.4%로, LG화학은 두 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지난달 21일 LG화학 주가는 매수청구가격(7만5002원)과 유사한 수준(7만7200원)까지 떨어지면서 '합병무산'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LG화학측도 낮은 주가로 인한 합병무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활발한 IR활동을 펼쳤다.

이후 주가부양은 빠르게 이루어져 이번주 들어 10만원 돌파를 두 번이나 하게 됐다.

한편 CJ투자증권은 19일 LG화학에 대해 실적개선과 합병효과로 여전히 투자메리트가 높다며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동양종금증권도 18일 합병효과를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