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 채권매매ㆍ감리시스템 등 IT 인프라 수출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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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증시와 관련된 정보기술(IT) 인프라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최첨단 IT 인프라를 주요 신흥국 증시에 수출하고 있다.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거래소 자체 기술로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도 나섰다.
거래소는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와 채권 매매 및 감리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거래소는 말레이시아 거래소가 지난해 5월 국제입찰 방식으로 진행한 채권 매매 및 감리 시스템 개발 사업에 지원해 인도 타타그룹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을 따돌리고 개발자로 최종 선정됐다.
거래소가 개발 중인 시스템은 내년 2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 IT시스템의 우수성은 물론이고 사전에 IT 시스템의 영문화를 준비하는 등 국제화를 위한 만반의 대비를 해 둔 것이 사업자 선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최근 거래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증시에도 IT시스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소는 이미 지난해 베트남 거래소가 주식매매시스템 채권거래시스템 감리시스템 등 증시 시스템을 국제 입찰에 부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7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의 국가증권위원회(SSC)에서 베트남 재무부와 증권 관련 고위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증시의 IT시스템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 IT시스템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베트남 측에 충분히 설명했으며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했다"면서 "올해 말로 예상되는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발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이 밖에 몽골 증시 시스템 현대화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2005년 몽골 재무부와 증권거래소로부터 공식 지원 요청을 받아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왔다.
시스템 현대화는 거래소 매매체결 시스템 외에도 증권사 시스템,주문 전달 시스템,청산 결제 시스템 등 증시 매매와 관련된 모든 시스템을 망라하는 종합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 사업이다.
거래소는 지난 8월 몽골 현지에서 현황 실사를 마쳤으며 현재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마련 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양 거래소 간 협의를 통해 지분 확보,국영기업 상장 유치 등 추진 방안이 합의되는 대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또 2009년 1월 가동을 목표로 KRX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스콤 티맥스소프트 삼성SDS 등과 공동으로 이미 작업을 시작했으며 지수지원시스템(2007년 11월) 시장관리시스템(2008년 6월) 매매체결시스템(2009년 1월) 등의 순으로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차세대 시스템은 글로벌 증시를 겨냥해 유연성이 뛰어난 유닉스 시스템으로 기술을 전환하고 새로운 매칭 엔진을 적용할 방침"이라며 "전체 IT 비용의 약 30%가 절감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국내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최첨단 IT 인프라를 주요 신흥국 증시에 수출하고 있다.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거래소 자체 기술로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도 나섰다.
거래소는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와 채권 매매 및 감리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거래소는 말레이시아 거래소가 지난해 5월 국제입찰 방식으로 진행한 채권 매매 및 감리 시스템 개발 사업에 지원해 인도 타타그룹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을 따돌리고 개발자로 최종 선정됐다.
거래소가 개발 중인 시스템은 내년 2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 IT시스템의 우수성은 물론이고 사전에 IT 시스템의 영문화를 준비하는 등 국제화를 위한 만반의 대비를 해 둔 것이 사업자 선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최근 거래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증시에도 IT시스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소는 이미 지난해 베트남 거래소가 주식매매시스템 채권거래시스템 감리시스템 등 증시 시스템을 국제 입찰에 부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7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의 국가증권위원회(SSC)에서 베트남 재무부와 증권 관련 고위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증시의 IT시스템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 IT시스템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베트남 측에 충분히 설명했으며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했다"면서 "올해 말로 예상되는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발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이 밖에 몽골 증시 시스템 현대화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2005년 몽골 재무부와 증권거래소로부터 공식 지원 요청을 받아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왔다.
시스템 현대화는 거래소 매매체결 시스템 외에도 증권사 시스템,주문 전달 시스템,청산 결제 시스템 등 증시 매매와 관련된 모든 시스템을 망라하는 종합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 사업이다.
거래소는 지난 8월 몽골 현지에서 현황 실사를 마쳤으며 현재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마련 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양 거래소 간 협의를 통해 지분 확보,국영기업 상장 유치 등 추진 방안이 합의되는 대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또 2009년 1월 가동을 목표로 KRX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스콤 티맥스소프트 삼성SDS 등과 공동으로 이미 작업을 시작했으며 지수지원시스템(2007년 11월) 시장관리시스템(2008년 6월) 매매체결시스템(2009년 1월) 등의 순으로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차세대 시스템은 글로벌 증시를 겨냥해 유연성이 뛰어난 유닉스 시스템으로 기술을 전환하고 새로운 매칭 엔진을 적용할 방침"이라며 "전체 IT 비용의 약 30%가 절감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