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점하다시피 하는 오피스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IBM은 19일 워드프로세서,스프레드시트,프레젠테이션 등의 기능을 갖춘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 '로터스 심포니'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로터스 심포니는 워드 프로그램인 '로터스 심포니 다큐먼트',수식계산 소프트웨어 '로터스 심포니 스프레드시트',발표용 소프트웨어 '로터스 심포니 프레젠테이션'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이는 각각 MS의 워드,엑셀,파워포인트에 상응하는 것이다.

로터스 심포니의 가장 큰 특징은 오픈소스(공개) 문서 표준(ODF)에 기반을 둔 것이어서 MS 워드 등과 달리 라이선스 비용이나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고 공짜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윈도와 리눅스를 모두 지원하며 어도비 PDF 파일을 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MS의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문서와도 완벽하게 호환된다.

로터스 심포니는 기업용 응용 프로그램과 연동하는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면 고객관계관리(ERP) 등과 연동해 ERP에서 찾고자 하는 고객과 관련된 정보나 주문서를 실시간으로 가져와 문서로 출력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IBM이 최근 발표한 그룹웨어(사내게시판,메일,메신저 등) 프로그램 '로터스 노츠 8'과 연동이 된다.

IBM은 이날 로터스 심포니 사이트(http://symphony.lotus.com/software/lotus/symphony/home.jspa)를 열고 다운로드 서비스에 들어갔다.

누구든지 이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