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년 4월 중국 시장에서 고급 승용차 제네시스(프로젝트명 BH·사진)를 출시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 5월 중국 딜러들을 대상으로 제네시스의 사전 품평회를 갖고 마케팅 전략을 조율했다.

제네시스의 중국 판매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지 시장 관계자들은 약 40만위안(약 4934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중국 시장에서 제네시스가 3000대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또 투스카니 후속의 스포츠 쿠페 BK(프로젝트명)도 내년 하반기 중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적절한 시기에 신차를 투입하지 못한 것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에 빠진 주요 원인이 됐다"며 "앞으로 개발될 신차들을 최대한 빨리 중국에 수출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