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한가위] 정겨운 고향들녘 렌즈에 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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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디지털일안반사식)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 백만원씩 하던 DSLR를 100만원 이하에도 구입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똑딱이'라고도 부르는 콤팩트 디카의 기능상 한계도 DSLR 수요 급증의 요인이 되고 있다.
콤팩트디카와 DSLR의 가장 큰 차이점은 렌즈 교환 여부에 있다.
콤팩트 디카나 하이엔드급 디카는 렌즈가 보디에 고정돼 있는데 반해 DSLR는 상황에 따라 렌즈를 바꿔가며 찍을 수 있다.
특히 DSLR는 셔터스피드나 노출 등을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어 자신이 의도한 사진을 찍는데 더 적합하다.
콤팩트 디카는 렌즈의 초점거리가 보통 35mm에서 105mm다.
하지만 DSLR는 렌즈를 교환하며 피사체를 초광각으로 넓게 잡거나 망원렌즈로 멀리 떨어진 피사체를 당겨 찍을 수 있다.
고향 들녘 고개를 숙인 벼와 예쁜 한복을 입은 가족들의 모습을 멋지게 담아보자.햇살이 강하고 날씨가 화창하다면 ISO를 200 이하로 맞춘다.
ISO는 CCD(디카의 필름에 해당하는 촬상소자)가 빛에 반응하는 민감도.ISO 수치가 낮을수록 더 곱고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ISO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결과물이 전체적으로 거칠어지며 '노이즈'도 발생한다.
셔터 스피드는 500분의 1초 이상으로 맞추고 조리개는 f5.6 이하로 열어둔다.
200mm 이상의 망원렌즈를 사용할 때는 셔터스피드를 적어도 250분의 1초 이상으로 설정해야 카메라가 흔들려도 피사체가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얻는다.
f값은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해주는 장치인 조리개의 수치인데,f값이 낮을수록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이 많아지고 심도 또한 낮아져 초점을 전방의 피사체에 맞추었을 때 배경이 흐려지게끔 표현할 수 있다.
초점거리가 20mm 이하의 광각렌즈가 있다면 고개숙인 벼이삭을 앞에 놓고 가족들의 모습을 담는데 편하다.
광각렌즈로는 초점을 맞춘 전방과 뒷배경 모두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추석연휴에 귀향을 하지 않고 도심에서 보낸다면 야경사진에 도전해 보자.청계천은 낮보다 밤에 사진을 찍으면 더 멋진 사진이 나온다.
밤에 사진을 찍으려면 장비를 하나 더 구비해야 한다.
삼각대라고 하는 카메라 받침대가 필요하다.
요즘은 콤팩트카메라에 흔들림 방지기능을 탑재,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야경사진은 플래시 없이 찍어야 멋진 사진이 되는데 플래시 없이 사진을 찍는다면 대부분의 사진이 흔들린다고 보면 된다.
이럴때 필요한 게 삼각대다.
사진을 보면 청계천의 물이 아주 부드럽게 흐르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이 장면을 찍으려면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시켜 놓고 셔터스피드를 1초 이상으로 길게 설정해야 한다.
셔터스피드가 30분의 1초 이상으로 빠르면 물의 흐름이 끊겨 보인다.
대신 몇 초 이상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하면 야간이라도 광량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f값을 8 이상,때로는 16 정도까지 설정해야 노출이 맞는다.
셔터 스피드가 느리면 움직임이 있는 피사체는 정확한 모습을 담기 어렵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 백만원씩 하던 DSLR를 100만원 이하에도 구입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똑딱이'라고도 부르는 콤팩트 디카의 기능상 한계도 DSLR 수요 급증의 요인이 되고 있다.
콤팩트디카와 DSLR의 가장 큰 차이점은 렌즈 교환 여부에 있다.
콤팩트 디카나 하이엔드급 디카는 렌즈가 보디에 고정돼 있는데 반해 DSLR는 상황에 따라 렌즈를 바꿔가며 찍을 수 있다.
특히 DSLR는 셔터스피드나 노출 등을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어 자신이 의도한 사진을 찍는데 더 적합하다.
콤팩트 디카는 렌즈의 초점거리가 보통 35mm에서 105mm다.
하지만 DSLR는 렌즈를 교환하며 피사체를 초광각으로 넓게 잡거나 망원렌즈로 멀리 떨어진 피사체를 당겨 찍을 수 있다.
고향 들녘 고개를 숙인 벼와 예쁜 한복을 입은 가족들의 모습을 멋지게 담아보자.햇살이 강하고 날씨가 화창하다면 ISO를 200 이하로 맞춘다.
ISO는 CCD(디카의 필름에 해당하는 촬상소자)가 빛에 반응하는 민감도.ISO 수치가 낮을수록 더 곱고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ISO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결과물이 전체적으로 거칠어지며 '노이즈'도 발생한다.
셔터 스피드는 500분의 1초 이상으로 맞추고 조리개는 f5.6 이하로 열어둔다.
200mm 이상의 망원렌즈를 사용할 때는 셔터스피드를 적어도 250분의 1초 이상으로 설정해야 카메라가 흔들려도 피사체가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얻는다.
f값은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해주는 장치인 조리개의 수치인데,f값이 낮을수록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이 많아지고 심도 또한 낮아져 초점을 전방의 피사체에 맞추었을 때 배경이 흐려지게끔 표현할 수 있다.
초점거리가 20mm 이하의 광각렌즈가 있다면 고개숙인 벼이삭을 앞에 놓고 가족들의 모습을 담는데 편하다.
광각렌즈로는 초점을 맞춘 전방과 뒷배경 모두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추석연휴에 귀향을 하지 않고 도심에서 보낸다면 야경사진에 도전해 보자.청계천은 낮보다 밤에 사진을 찍으면 더 멋진 사진이 나온다.
밤에 사진을 찍으려면 장비를 하나 더 구비해야 한다.
삼각대라고 하는 카메라 받침대가 필요하다.
요즘은 콤팩트카메라에 흔들림 방지기능을 탑재,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야경사진은 플래시 없이 찍어야 멋진 사진이 되는데 플래시 없이 사진을 찍는다면 대부분의 사진이 흔들린다고 보면 된다.
이럴때 필요한 게 삼각대다.
사진을 보면 청계천의 물이 아주 부드럽게 흐르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이 장면을 찍으려면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시켜 놓고 셔터스피드를 1초 이상으로 길게 설정해야 한다.
셔터스피드가 30분의 1초 이상으로 빠르면 물의 흐름이 끊겨 보인다.
대신 몇 초 이상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하면 야간이라도 광량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f값을 8 이상,때로는 16 정도까지 설정해야 노출이 맞는다.
셔터 스피드가 느리면 움직임이 있는 피사체는 정확한 모습을 담기 어렵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