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혐의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택균 기자? (예 금감원입니다) 자세히 전해주시죠. 증권선물위원회는 시세조종과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자 30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14명은 자원개발 테마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코스닥 기업 A사를 M&A한 2명은 가스유전개발사업에 진출한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모두 54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유전개발 사업에 진출한다는 사실을 시세조종 세력에게 사전에 알려줘 부당이익을 얻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 2명은 사채자금을 동원해 A사 등 3개의 코스닥 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담보제공 주식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매매차익을 얻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스닥 기업 B사의 시세를 조종한 또 다른 2명은 시세조종 전문가를 고용해 모두 351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무자본으로 B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대부업자에게 담보로 제공한 B사 주식의 반대매매를 막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원개발 재료 등을 허위 공시해 주가를 띄우는 경우가 많다"며 "풍문이나 주가등락에 현혹되지 말고 공시 내용을 면밀히 분석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자원개발 등 시장 테마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가 포착될 경우 기획조사를 벌여 엄중 조치할 방침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