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은 19일 차세대 대용량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CDN은 영화,사용자제작콘텐츠(UCC) 등 대용량 파일을 끊김 없이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현재 씨디네트웍스 등 소수 사업자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나우콤이 발표한 차세대 CDN이란 대용량 콘텐츠를 네트워크에 연결된 서버에 미리 분산해 놓고 트래픽 분산전송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전송하는 방식이다.

기존 CDN 서비스는 대용량 파일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는 있지만 서버와 회선 비용 부담이 컸다.

CDN 서비스 시장에서는 씨디네트웍스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나우콤의 차세대 CDN 서비스는 아무리 용량이 큰 파일이라도 사용자들의 서버 네트워크에 분산 배치하기 때문에 서버 부담과 비용 부담이 낮아진다.

트래픽이 몰릴 때도 서버에 분산배치할 수 있어서 기존 서비스에 비해 전송 속도가 빠르다.

문용식 나우콤 사장은 “차세대 CDN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메이저급 콘텐츠 업체와 기존 CDN 이용자들의 문의가 급증하는 등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현재 15개 콘텐츠제공업자(CP)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