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라오스 중앙은행과 한국 증권선물거래소 간의 협력 관계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푸펫 캄푼봉 라오스 중앙은행 총재는 19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라오스 증시 설립 지원 및 라오스 공기업의 한국 증시 상장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캄푼봉 총재와의 일문일답.

―양사 간 MOU 체결의 의미는.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 자본시장의 경험과 지식을 전수받기를 희망한다.

라오스 대표단 방한은 라오스 정부의 거래소 설립을 위한 지식 전수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거래소 설립 추진 배경은.

"라오스는 지난해 7.5% 경제 성장을 이뤘으며 2010년까지 교육을 통해 인력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루고 특히 자본시장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라오스 뱅킹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한데 자본시장 발전이 이 문제를 해결하고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증권선물거래소를 협력 파트너로 선정한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우리와의 발전 관계를 모색하는 데 있어 매우 진지한 자세를 유지했다는 점이다.

또 증권선물거래소는 성공적인 거래소 운영 경험을 쌓아 왔고 교류에 대한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갖고 있다.

이런 점에서 거래소의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은 목표 달성의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본다."

―라오스 기업의 한국 증시 상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라오스 내 기업 중 해외 증시에 상장된 기업은 아직 한 곳도 없다.

현재 전기회사인 '남굼2'가 태국 은행으로부터 자본을 조달하면서 태국 증시 상장 계획을 갖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