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 SBS '신동엽의 있다! 없다!'에 방송되면서 화제가 됐던 자그마한 인형소녀.

사진처럼 성인의 한손에 올라갈수 있을 만큼 작은 사람이 있는가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실제 이 소녀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머스코카에 살고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100명밖에 보고되지 않은 희귀병인 ‘원발성 왜소증’을 앓고 있는 케나디 쥬르댕 브롬리 (Kenadie Jourdin-Bromley)가 주인공.

캐나다의 ‘인형 소녀’가 다시 한 번 해외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브롬리는 지난 2003년 2월 13일 1.1kg의 체중으로 태어났다. 의료진은 브롬리가 세계적으로 100명밖에 보고되지 않은 희귀병인 ‘원발성 왜소증’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희귀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는 게 당시 의료진의 진단이었다.

원발성 왜소증(primordial dwarfism)을 앓는 사람은 자그마한 '인형'을 닮았다. 정상적인 발육이 어려워 이 병 판정을 받은 환자는 시한부 인생을 살아야만 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브롬리의 부모는 헌신적으로 아기를 돌봤고,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다.

브롬리의 가족 및 후원자들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열고 소녀의 최근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을 공개했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인형소녀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난다는 소식에 '정말 다행이다. 너무 대견스럽다'고 입을 모아 격려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