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은행株, 수수료율 인하 주가 영향은 제한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 업체들이나 카드 사업 비중이 큰 은행 등이 부담을 느낄 것으로 예상되나 주가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은 금융연구원이 마련한 가맹점 수수료 원가산정 표준안에 따라 신용카드사들의 수수료율을 영세 가맹점의 경우 2~2.2%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반 가맹점의 수수료율도 1.5~3.3% 수준으로 하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국내 160만개 가맹점 중 92%가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수료율 인하폭이 당초 예상보다 커 카드업계는 4000억원 가량의 순익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일 신영증권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비중이 큰 국민은행과 삼성카드에 대한 실적 영향이 가장 클 수 있으며, LG카드 역시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부문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수료율 인하 가능성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왔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
JP모건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현재 수수료율이 기준치보다 낮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낮은 수수료율이 적용되는 가맹점이 많아 삼성카드의 평균 수수료율은 2.30%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
JP모건은 "신용카드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영향을 상쇄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에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은행들의 경우 당기순익 감소폭이 1~2%에 그칠 전망이어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용카드의 비중이 높은 신한지주의 경우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입을 수 있다고 판단.
수수료 인하가 견딜만한 충격이라고 진단한 가운데 낮은 밸류에이션과 M&A를 통한 장기 성장성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당주로서의 매력 등 장기적으로 은행주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고 설명.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은 금융연구원이 마련한 가맹점 수수료 원가산정 표준안에 따라 신용카드사들의 수수료율을 영세 가맹점의 경우 2~2.2%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반 가맹점의 수수료율도 1.5~3.3% 수준으로 하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국내 160만개 가맹점 중 92%가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수료율 인하폭이 당초 예상보다 커 카드업계는 4000억원 가량의 순익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일 신영증권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비중이 큰 국민은행과 삼성카드에 대한 실적 영향이 가장 클 수 있으며, LG카드 역시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부문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수료율 인하 가능성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왔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
JP모건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현재 수수료율이 기준치보다 낮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낮은 수수료율이 적용되는 가맹점이 많아 삼성카드의 평균 수수료율은 2.30%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
JP모건은 "신용카드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영향을 상쇄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에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은행들의 경우 당기순익 감소폭이 1~2%에 그칠 전망이어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용카드의 비중이 높은 신한지주의 경우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입을 수 있다고 판단.
수수료 인하가 견딜만한 충격이라고 진단한 가운데 낮은 밸류에이션과 M&A를 통한 장기 성장성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당주로서의 매력 등 장기적으로 은행주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고 설명.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