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20일 오후 1시55분 현재 전일대비 4.49%(2700원) 오른 6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골드만삭스와 리만브라더스 창구로 외국계 매수세가 21만주 가량 유입되고 있다.

기관은 지난 달 30일부터 15거래일 연속 삼성매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30% 가량 급등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 19일에는 종가기준으로 6만원을 상회하며 5년만에 6만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11일 2달만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14일부터 5거래일 동안 연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은 3분기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삼성전기의 목표가를 줄줄이 올리는 모습이다.

19일 우리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목표가를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20일 한국투자증권과 CJ투자증권도 목표가를 각각 7만1000원과 7만원으로 높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주력제품인 MLCC와 LED의 호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조조정을 통해 각 제품들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4분기에는 분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CJ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81.9% 증가한 524억원에 이르러 당초 추정치를 14.4%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호조에 따라 4분기 중반까지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