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전도연 폴커 슐뢴도르프 양자경 등 대거 참석
오는 10월 4일 개막하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1차 게스트 명단이 발표, 올해도 세계 영화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명 게스트들이 대거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1979년 <양철북>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독일의 폴커 슐뢴도르프가 부산을 찾아 핸드프린팅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며, 이란을 대표하는 감독인 다리우스 메흐르지는 뉴커런츠 심사위원장 자격으로,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크리스티안 문쥬도 뉴 커런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남과 여>로 유명한 프랑스의 클로드 를루슈 감독은 핸드프린팅과 함께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나며, AFA 교장으로 위촉된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역시 마스터 클래스를 가질 예정이다.

故 에드워드 양의 부인 카일리 펑과 故 김승호의 아들 배우 김희라도 영화제를 찾아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다.

국내 게스트로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작 <M>의 이명세 감독과 주요 출연진 강동원, 이연희, 공효진이 참석하며, <천년학>의 임권택 감독과 정일성 촬영감독, 배우 조재현이 부산을 방문한다.

<밀양>의 전도연은 뉴커런츠 심사위원에 위촉된 이창동 감독과 함께 참석하며, <우아한 세계>의 한재림 감독은 ‘시네마 투게더’ 행사로 일반 관객과 함께 한다.

<황진이>의 장윤현 감독, 주연배우 송혜교, 유지태, <좋지 아니한가>의 정윤철 감독과 주연배우 천호진, 문희경, 유아인, 황보라도 게스트로 참석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를 더해줄 예정이다.

아시아 게스트로는 개막작 <집결호>의 펑 샤오강 감독과 주연배우 장한위가 방문하며, 양자경, 사와지리 에리카 등 배우들과 로이스톤 탄, 왕 취엔안, 하나 마흐말바프, 유키사다 이사오, 리 캉셍, 허우 샤오시엔 등 주요 감독이 부산을 찾는다.

세계적인 영화제로 주목받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로 제12회를 맞아 전 세계 영화인들이 참석, 그 어느때 보다 화려한 영화의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