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가 자원개발주 중 몇몇 기업을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와 관련이 없는 기업들은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사례는 근본적인 제도적 개선이 없는 한 또다시 발생할 소지가 남아있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자원개발주가 한바탕 홍역을 치뤘습니다. 증선위가 자원개발주중 일부를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고발된 종목을 알아내기위해 안테나를 총동원하는 등 한 바탕 부산을 떨었습니다. 과연 어떤 기업이 포함되느냐 관심이 증폭됐습니다. (S : 주식시장 무차별 소문 확산) 시장에서는 루머가 난무했습니다. 자원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은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유아이에너지 관계자) "기사가 이니셜로 나왔다. 주주들 문의가 폭주했다. 업무를 못 볼 정도까지 이어졌다" 주가 또한 곤두박질 쳤습니다. (c.g:페트로홀딩스 주가추이) *9월 17일 11600원 *9월 20일 현재 7960원 유아이에너지, 페트로홀딩스, 오엘케이 등은 하한가로 내려앉았습니다. 자원개발주중 이번 불공정거래와 관련이 없는 기업들은 즉각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c.g: 불공정거래 무관 해명 기업) *유아이에너지, 호비지수 *디지털디바이스, 세라온홀딩스 *한국기술산업, 페트로홀딩스 *한신디앤피 유아이에너지는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없음을 주장했고 디지탈디바이스,페트로홀딩스,한국기술산업, 호비지수 등도 관련없음을 밝혔습니다. (한국기술산업 이문일 대표이사) "한국기술산업은 자원개발주 불공정 거래와 상관이 없다. 오일샌드 에너지 사업과 바이오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혐의가 있음을 검찰에 고발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무죄로 입증될 경우 민형사상 책임에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S: 고발 기업 실명 밝히기 어렵다) 공익과 사익이 충돌하는 부분이 있어 검찰 고발 기업의 이름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S: 편집 김지균) 근본적인 제도의 개선 없이는 이같은 사례를 통한 주식시장 혼란은 재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