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20일 "코스피지수는 미 금리 인하기에 S&P500이나 MSCI아시아(일본제외)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며 "한국금융지주대림산업 현대차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UBS에 따르면 1982년 4월 이후 여섯 차례에 걸친 미 금리 인하 시기동안 최초 금리를 내린 이후 코스피지수는 1개월 4%,3개월 16% 각각 상승했다.

6개월과 12개월 후에도 17%,33% 각각 올랐다.

이에 비해 S&P500은 1개월 1%,3개월 2%,6개월과 12개월은 각각 8%,14% 오르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미국이 최초 금리를 내린 이후 3개월과 6개월 동안 국내 증시에서 각각 증권 건설 은행 보험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이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상승했다.

반면 화학과 철강금속업종은 지수와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고 통신 음식료 유틸리티업종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했다.

UBS증권은 이들 업종 내 유망주로 한국금융지주와 대림산업 국민은행 현대차 한국타이어 대우조선해양 등을 꼽았다.

장영우 UBS증권 리서치부문 대표는 "이들 종목은 지수 대비 초과 상승한 업종 내에서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낮거나 실적 개선 기대가 큰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