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미국 실리콘밸리와 손잡고 기술경영전문인 양성 과정을 마련했다.

서울대 공대 기술경영경제정책과정(MOTㆍManagement of Technology)은 실리콘밸리의 유력 벤처 투자유치회사인 스탠퍼드 벤처그룹(SVGㆍStanford Venture Group)과 함께 마련한 'SNU-MOT & SVG 인턴십 프로그램'의 1기 수료생을 최근 배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계 미국인 최원길씨(공학박사)가 회장으로 있는 SVG는 실리콘밸리 입주 기업들에 대한 기술력 및 기업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자문과 투자유치에 주력하는 회사다.

지난달 1기 수료생을 배출한 인턴십 프로그램은 서울대 MOT의 석사과정 학생들이 SVG로 1개월 동안 파견돼 실리콘밸리에 입주한 삼성SDI,구글,시스코 등 세계적 기업의 실무자들과 경영전략 회의를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공대는 글로벌 무대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SNU-MOT & SVG 인턴십 프로그램'을 석사학위 취득 필수요건으로 지정하는 한편 중국,대만,싱가포르 등의 투자유치 회사와도 인턴십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