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한국 증시의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이 아쉽게 무산됐지만 주식시장은 큰 동요없이 하루를 마감했다.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탓인지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20일에도 평소보다 뜸한 모습을 보였다.

교보증권의 홍길표 차장이 지난 18일에 이어 SIMPAC을 3000주 더 사들였다.

오름세를 이어가던 주가가 이틀 연속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홍 차장은 이를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대우증권은 지난달 말 "SIMPAC이 과거 5년간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한데다 올 상반기에도 성공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단기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한 바 있다.

자회사의 업황 호조에 따른 순익 증가도 기대.

우리투자증권의 윤위근 울산지점장은 지난주 한차례 차익을 남긴 바 있는 현대증권을 4500주 재매수했다.

전날 지수가 급등하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던 현대증권의 주가는 이날 4% 가량 하락했다.

현대증권뿐 아니라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등 다른 증권주들도 전날 급등에 따른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일제히 뒷걸음질쳤다.

이 밖에 한화증권의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풍강을 700주 가량 추가 매수했고, 메리츠증권 강남센터의 천충기 부지점장은 CMS를 추가 매수하는 한편 피카소정보를 전량 매각했다.

지난 18일 매입 이후 피카소정보의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천 부지점장은 4% 가량 손해를 입었다.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은 지엔코 일부를 매입가보다 4% 가량 높은 가격에 팔아 차익을 남긴 뒤 선양디엔티를 추가 매수했다.

최근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된 선양디엔티는 전날 13% 가까이 급락한데 이어 이날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