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코리아, 할인점 통해서도 PC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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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델컴퓨터가 한국 진출 후 처음으로 22일부터 할인점을 통해 PC를 판매한다.
전화나 인터넷을 통한 '직접 판매'를 고수해온 델컴퓨터가 최근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간접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델의 한국법인인 델코리아는 최근 삼성테스코와 계약을 맺고 홈플러스 할인점 매장에서 델 PC를 판매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델코리아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PC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델코리아는 우선 서울,경기 지역의 홈플러스 매장 20여곳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맨 먼저 판매하는 제품은 '인스피론' 데스크톱PC다.
이 제품은 AMD 애슬론 64 4800+ 프로세서와 250기가바이트(GB) 하드디스크,2GB 메모리를 탑재했다.
가격은 22인치 와이드 LCD 모니터를 포함,99만9000원이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판매할 때는 소비자가 부품을 선택할 수 있지만 할인점에서는 완성된 PC를 판매한다.
델은 할인점에서 PC를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한 조치일 뿐 온라인 중심의 판매정책을 바꾼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델은 지난 6월 미국 월마트 매장에서 PC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일본과 중국에서도 오프라인 판매에 나섰다.
한국에서도 홈쇼핑에 이어 할인점까지 진출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델은 지난해 3분기 세계 1위 PC업체 자리를 HP에 내준 뒤 제품 색깔부터 바꿨다.
종래는 무채색 제품만 내놓았으나 최근 8가지 원색을 채택한 인스피론 노트북을 출시했다.
델코리아는 그동안 한국에서는 기업용 PC시장 공략에 주력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 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이 전략도 수정했다.
한국 소비자는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델의 오프라인 판매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전화나 인터넷을 통한 '직접 판매'를 고수해온 델컴퓨터가 최근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간접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델의 한국법인인 델코리아는 최근 삼성테스코와 계약을 맺고 홈플러스 할인점 매장에서 델 PC를 판매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델코리아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PC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델코리아는 우선 서울,경기 지역의 홈플러스 매장 20여곳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맨 먼저 판매하는 제품은 '인스피론' 데스크톱PC다.
이 제품은 AMD 애슬론 64 4800+ 프로세서와 250기가바이트(GB) 하드디스크,2GB 메모리를 탑재했다.
가격은 22인치 와이드 LCD 모니터를 포함,99만9000원이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판매할 때는 소비자가 부품을 선택할 수 있지만 할인점에서는 완성된 PC를 판매한다.
델은 할인점에서 PC를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한 조치일 뿐 온라인 중심의 판매정책을 바꾼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델은 지난 6월 미국 월마트 매장에서 PC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일본과 중국에서도 오프라인 판매에 나섰다.
한국에서도 홈쇼핑에 이어 할인점까지 진출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델은 지난해 3분기 세계 1위 PC업체 자리를 HP에 내준 뒤 제품 색깔부터 바꿨다.
종래는 무채색 제품만 내놓았으나 최근 8가지 원색을 채택한 인스피론 노트북을 출시했다.
델코리아는 그동안 한국에서는 기업용 PC시장 공략에 주력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 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이 전략도 수정했다.
한국 소비자는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델의 오프라인 판매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