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코리아는 최근 CJ홈쇼핑 채널에서 '맥북' 노트북PC를 판매했다.

애플이 MP3 '아이팟'을 홈쇼핑에서 소개한 적은 있지만 PC를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6일 새벽 판매된 애플 PC는 범용 노트북 '맥북'이다.

2.0기가헤르츠(㎓) 프로세서,80기가바이트(GB)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13.3인치 제품이다.

판매가격은 119만원으로 오프라인과 비슷하나 무선 키보드,마우스,가방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9만9000원을 더 내면 메모리 용량을 늘리는 것은 물론 애플케어 무상수리 기간을 3년까지 늘려줬다.

오프라인에서는 16만원쯤 더 내야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파격적인 할인 판매는 아니지만 애플의 홈쇼핑 첫 진출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많이 팔겠다기보다는 운용체계(OS)가 다른 애플 노트북을 알리는 차원에서 홈쇼핑 판매를 기획했다"며 "홈쇼핑을 통해 다시 판매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