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ㆍ선물 가격차 사상최고… 프로그램 매수촉발 주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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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 시장의 베이시스(선물가격-현물가격)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가 이틀 연속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20일 선물시장 베이시스는 장 막판 3.5까지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사상 최고 수준의 베이시스"라고 전했다.
이날 장중 평균 베이시스도 2.98로 3.0에 근접했다.
전날 평균 2.68을 기록한 데 이은 연이틀 고공비행이다.
이처럼 베이시스가 뛰자 무위험 수익을 노리는 프로그램 매수가 몰려들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지난 19일 9946억원에 이어 이날도 4044억원에 달했다.
팽팽한 매매 공방에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균형을 깨뜨리고 지수를 우상향시킨 셈이다.
베이시스가 높다는 것은 선물가격이 상대적으로 고평가되고 현물가격은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따라서 선물을 매도하고 동시에 현물을 매수하는 차익거래가 발생한다.
차익거래는 현물이 고평가되고 선물이 저평가될 때 반대매매(현물매도+선물매수)로 수익을 확정한다.
베이시스의 고공비행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때문이다.
외국인은 19일 사상 두 번째로 많은 1만2872계약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2300계약 가까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선물 12월물에 대한 순매수 규모를 1만5000계약으로 늘렸다.
이우현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추가적인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유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베이시스가 2.4 아래로 떨어지면 청산이 시작될 것"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분기 말 기관들의 수익률 관리(윈도 드레싱) 수요가 있는 만큼 이달 중에는 큰 매물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베이시스가 2.0 이하로 낮아질 경우 1조~2조원의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가 이틀 연속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20일 선물시장 베이시스는 장 막판 3.5까지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사상 최고 수준의 베이시스"라고 전했다.
이날 장중 평균 베이시스도 2.98로 3.0에 근접했다.
전날 평균 2.68을 기록한 데 이은 연이틀 고공비행이다.
이처럼 베이시스가 뛰자 무위험 수익을 노리는 프로그램 매수가 몰려들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지난 19일 9946억원에 이어 이날도 4044억원에 달했다.
팽팽한 매매 공방에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균형을 깨뜨리고 지수를 우상향시킨 셈이다.
베이시스가 높다는 것은 선물가격이 상대적으로 고평가되고 현물가격은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따라서 선물을 매도하고 동시에 현물을 매수하는 차익거래가 발생한다.
차익거래는 현물이 고평가되고 선물이 저평가될 때 반대매매(현물매도+선물매수)로 수익을 확정한다.
베이시스의 고공비행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때문이다.
외국인은 19일 사상 두 번째로 많은 1만2872계약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2300계약 가까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선물 12월물에 대한 순매수 규모를 1만5000계약으로 늘렸다.
이우현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추가적인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유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베이시스가 2.4 아래로 떨어지면 청산이 시작될 것"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분기 말 기관들의 수익률 관리(윈도 드레싱) 수요가 있는 만큼 이달 중에는 큰 매물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베이시스가 2.0 이하로 낮아질 경우 1조~2조원의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