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어닝시즌 임박… 실적 모멘텀 성장株 올라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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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이벤트가 끝난 증시는 어닝시즌으로 접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다시 실적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는 데 입을 모은다.
특히 업황 호전 등으로 앞으로 수년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나 실적이 턴 어라운드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장기 성장 기반을 갖춘 조선 화학업종 등이 그 주인공이다.
◆조선·화학업종 장기 성장주 대거 포진
20일 증권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STX조선으로 나타났다. 올해 926억원,내년 2793억원,2009년 412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연평균 성장률이 192.7%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최원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STX조선은 고가에 수주한 선박이 매출로 잡히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데다 지분을 갖고 있는 STX팬오션과 STX중공업의 성장 효과까지 더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3000원으로 올렸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도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사에 랭크됐다.
화학업종에서는 케이피케미칼과 한국화인케미칼 삼성정밀화학 등이 이익 성장성이 높은 회사로 꼽혔다. 이들 3사는 2009년까지 매출 증가율은 10% 안팎에 그치지만 수요 증가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80∼11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가가 올초 1만1000원대에서 최근 10만원대까지 오른 한국화인케미칼은 최근 목표주가가 13만∼14만원으로 뛰었다.
◆동부화재 등 보험주도 유망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삼성전기가 가장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다.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140%대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다. CJ투자증권은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과 발광다이오드(LED)사업 진출에 따른 모멘텀을 감안해 적정 주가를 7만원으로 올렸다.
자화전자와 대덕전자 등도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화재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보험주들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며 2009년까지 연평균 60% 이상 영업이익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제약주 가운데는 부광약품과 유한양행 등이 장기 성장 종목으로 추천됐다.
태영건설 동부건설 경남기업 등 중형 건설주들도 성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46억원에 그쳤던 태영건설은 올해 558억원으로 급증하고 내년 703억원,2009년 818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업체로 꼽혔다.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160%에 육박한다.
패션주 가운데는 LG상사에서 분리된 LG패션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3년간 80% 안팎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나은채 현대증권 연구원은 "'라푸마' 등 신규 브랜드 가세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에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가로 4만원을 제시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 실적 전망이 좋은 종목들은 관심 종목에 편입시켜 놓고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 업황 등을 고려해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전문가들은 이제 다시 실적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는 데 입을 모은다.
특히 업황 호전 등으로 앞으로 수년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나 실적이 턴 어라운드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장기 성장 기반을 갖춘 조선 화학업종 등이 그 주인공이다.
◆조선·화학업종 장기 성장주 대거 포진
20일 증권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STX조선으로 나타났다. 올해 926억원,내년 2793억원,2009년 412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연평균 성장률이 192.7%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최원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STX조선은 고가에 수주한 선박이 매출로 잡히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데다 지분을 갖고 있는 STX팬오션과 STX중공업의 성장 효과까지 더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3000원으로 올렸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도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사에 랭크됐다.
화학업종에서는 케이피케미칼과 한국화인케미칼 삼성정밀화학 등이 이익 성장성이 높은 회사로 꼽혔다. 이들 3사는 2009년까지 매출 증가율은 10% 안팎에 그치지만 수요 증가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80∼11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가가 올초 1만1000원대에서 최근 10만원대까지 오른 한국화인케미칼은 최근 목표주가가 13만∼14만원으로 뛰었다.
◆동부화재 등 보험주도 유망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삼성전기가 가장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다.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140%대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다. CJ투자증권은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과 발광다이오드(LED)사업 진출에 따른 모멘텀을 감안해 적정 주가를 7만원으로 올렸다.
자화전자와 대덕전자 등도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화재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보험주들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며 2009년까지 연평균 60% 이상 영업이익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제약주 가운데는 부광약품과 유한양행 등이 장기 성장 종목으로 추천됐다.
태영건설 동부건설 경남기업 등 중형 건설주들도 성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46억원에 그쳤던 태영건설은 올해 558억원으로 급증하고 내년 703억원,2009년 818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업체로 꼽혔다.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160%에 육박한다.
패션주 가운데는 LG상사에서 분리된 LG패션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3년간 80% 안팎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나은채 현대증권 연구원은 "'라푸마' 등 신규 브랜드 가세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에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가로 4만원을 제시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 실적 전망이 좋은 종목들은 관심 종목에 편입시켜 놓고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 업황 등을 고려해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