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골프 최다승을 기록한 신지애(19·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세계배 제29회 KLPGA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부상하며 시즌 7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지애는 20일 경기도 여주 자유CC(파72·길이 641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이날 3번홀에서 보기를 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파3-파5-파4홀'이 연속된 4∼6번홀에서 '사이클링 버디'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신지애는 후반 들어 11,13,1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솟구쳤으나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공동 3위에 머물렀다.

최나연(20·SK텔레콤)은 이날 3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여지예(23·김영주골프)와 공동선두에 나서 지난해 KB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대회에서 우승한 뒤 1년여 만에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여지예는 막판 16,17번홀에서 2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임선욱(24)이 7언더파 65타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합류했고 윤슬아(21)도 합계 6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