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서남부의 휴양도시 달리안에서 한 관광객이 진흙 속의 휴식을 즐기고 있다. 바닷가에 위치한 이 도시는 북유럽 사람들의 발길로 붐빈다. 요즘 몸에 좋다고 소문이난 '진흙탕'을 찾아오는 것이다.

자기 이익을 위해 볼썽사납게 다투는 것을 '진흙탕 싸움'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우리나라 보령에서도 여름마다 '머드축제'가 열리면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이 기꺼이 '진흙탕'에 몸을 던진다.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류머티즘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단다.

세상의 모진 생존경쟁에 지친 사람들은 한 번쯤 진짜 진흙탕을 찾아보면 어떨까.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몰라도 색다른 즐거움에 머리는 맑아질 게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