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포스코의 주가 격차가 10만원을 넘어섰다.

20일 오전 9시 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0.54%(3000원) 내린 54만9000원에, 포스코는 전일보다 0.31%(2000원) 오른인 6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 격차는 이 시각 현재 10만3000원.

삼성전자는 하락하고 포스코는 상승하면서 격차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포스코는 지난 14일 종가기준 처음으로 60만원대를 돌파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면서 65만원까지 치솟았다.

특히 전일 7%(4만5000원↑) 넘게 급등하면서 65만원으로 주가가 훌쩍 뛰었다. 사상 최고가 행진을 지속하는 있는 상태.

이 분위기대로라면 포스코 주가가 70만원대에 진입하는 것도 그리 어려워보이지 않는다.

신영증권은 이날 포스코에 대해 철강재 가격 고공랠리로 장기적 수혜가 기대된다며 가치주 7선에 꼽았다.

김지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철강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신흥개발지역의 철강수요가 견조함에 따라 국제 철강재 가격의 고공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일관제철소인 포스코는 판재류 중심의 탄력적인 제품믹스와 내수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연말까지 Finnex 상용설비가 정상화돼 원가절감에 대한 실증이 이뤄지고 베트남과 인도 진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경우, Finnex를 첨별으로 해외진출을 통한 성장 매력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14일(종가기준)을 마지막으로 60만원대에서 추락한 이후, 지금까지 60만원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